저금통 (Prod. By Humbert)歌词

[00:00.000] 作词 : 올티(Olltii)
[00:01.000] 作曲 : Humbert/Humbert
[00:24.917] 집에선 언제나 내가 심부름꾼
[00:26.936] 공감할 수 있는건 동생인 친구들뿐
[00:29.532] 아마 열정페이에
[00:31.052] 첫시작이 그 거스름돈 yeah
[00:32.773] 꼭 쥐고 바로 저금통행
[00:34.922] 딱히 목적이 있어 모았다기보단
[00:37.415] 그저 모으는게 목적이였던 그 때
[00:39.947] 애지중지 통통하게 살찌운 돼지를
[00:42.515] 잡을 땐 연민 같은걸 느꼈던듯해
[00:45.030] 욕심쟁이 막둥이가 가만두기엔
[00:47.846] 몇 배는 더 무거웠던
[00:49.426] 누나 돼지의 무게
[00:50.923] 동전만 딸랑 있는 내꺼완 달라
[00:52.899] 지폐도 꽤 많았어
[00:54.451] 고사지내는 것 마냥
[00:55.939] 젓가락 들고 몇번 고민했지만
[00:57.933] 끝내 감행하고만 깜찍한 도살의 시작
[01:00.729] 한순간에 찔러넣어 깊게
[01:02.809] 누나 몰래 돼지를 잡고 산
[01:04.651] 문화상품권과 틴캐시
[01:06.892] 구슬땀 흘려가며 거스름 돈을 챙겨도
[01:11.810] 내 저금통은 왜 늘
[01:13.993] 꼬르륵 소리를 낼까
[01:16.936] 땡그랑 한푼 땡그란 두푼
[01:19.254] 짤랑이는 소리가 좋아 난
[01:22.098] 땡그랑 한푼 땡그랑 두푼
[01:24.496] 아끼며 모조리 다 모아놔
[01:27.121] 키우던 돼지 목장은 확장해서 통장
[01:29.672] 제주도만큼 나도 돈 불려대게
[01:32.206] 근데 열심히해도
[01:33.674] 참 상상과 달리 고작
[01:35.058] 계좌에 찍힌 0은 콧구멍 내게
[01:37.621] 그래서 명절 때마다
[01:38.899] 받은 용돈 반 이상은
[01:40.255] 쓰지 않았지 저축을 하게끔
[01:42.710] 그 땐 몰랐었지 믿을만한 자산관리사
[01:45.376] 엄마가 알고보니 횡령사기꾼
[01:48.010] 대적할 수 없음을 느꼈지 어른이랑
[01:50.412] 재빨리 눈을 돌려 토요일에 벼룩시장
[01:53.160] 또래들 틈에 단연 최고 매출 왕
[01:55.391] 누가 5만원짜리 자전거를
[01:57.354] 1000원에 팔라했을까
[01:58.655] 집에 돌아와 뻗은 몸
[02:00.340] 뒤척이다 마주친 누나의 저금통
[02:02.976] 외면하려다 결국 몸을 일으킨 뒤에
[02:05.668] 누나 몰래 찔러넣었지
[02:07.182] 오늘 번 동전과 지폐
[02:09.131] 구슬땀 흘려가며 거스름 돈을 챙겨도
[02:14.477] 내 저금통은 왜 늘
[02:16.745] 꼬르륵 소리를 낼까
[02:19.458] 땡그랑 한푼 땡그란 두푼
[02:21.943] 짤랑이는 소리가 좋아 난
[02:24.540] 땡그랑 한푼 땡그랑 두푼
[02:27.139] 아끼며 모조리 다 모아놔
[02:29.746] 이제는 벌 만큼 벌어
[02:30.969] 거스름돈은 전혀
[02:32.342] 괜히 출출한 저녁엔 흑돼지고기 썰어
[02:34.877] 행사 페이나 저작권료
[02:36.457] 나름 저축한다만
[02:38.164] 성실하진 못하지 그때처럼은
[02:40.184] 땡그랑 한푼 땡그랑 두푼
[02:42.867] 철없는 꼬맹이가 아껴가며 모아둔 꿈
[02:45.398] 여전히 뭘 위해선 아녀도
[02:47.375] 뭐 모으면 됐지
[02:48.166] 도축 대신 저축해 내 복 돼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