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튼콜歌词

[00:02.89]
[00:17.46]1막은 봄날의
[00:21.22]
[00:21.78]공원 벤치에서 시작됐어요
[00:26.02]꽃내음 배인 첫 대사에
[00:29.85]
[00:30.80]색종이 나비가 날았죠
[00:33.87]
[00:34.86]잠깐의 암전 후
[00:38.61]
[00:39.33]불길한 정적이 흐른 뒤에야
[00:42.87]
[00:43.59]깨달았죠 난 이 작품은
[00:47.66]로맨스가 아닌 모노드라마
[00:51.83]
[00:52.88]전개 위기 절정 간데없고
[00:55.55]
[00:57.17]발단과 결말뿐인 만남
[00:59.65]
[01:01.49]긴장도 준비도 허락하지 않는
[01:05.90]단도직입적인 급반전
[01:09.28]
[01:09.86]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[01:13.17]
[01:14.42]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[01:16.98]
[01:18.98]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[01:21.70]
[01:23.36]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[01:26.04]
[01:27.61]이제 와서 다시 감정 몰입해 봤자
[01:30.74]
[01:31.92]니 맘만 더 아파올 거야
[01:34.53]
[01:36.45]철이 없던 시절의 연극
[01:39.10]
[01:40.93]이젠 막을 내렸으면 해
[01:43.78]
[02:02.73]따분한 너의 파우제 속에
[02:05.19]
[02:06.88]감춰진 속내를 난 알아
[02:09.26]
[02:11.07]수척해진 얼굴 젖은 눈가 모두
[02:15.57]임기응변식의 분장술
[02:18.68]
[02:19.86]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[02:23.01]
[02:24.26]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[02:26.72]
[02:28.84]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[02:31.34]
[02:33.17]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[02:35.61]
[02:37.59]이제 와서 낡은 대본을 펼쳐봤자
[02:40.51]
[02:41.72]나는 하품만 나오거든
[02:44.16]
[02:46.15]어설프게 꾸민 너의 무대
[02:48.67]
[02:50.62]다신 올라가지 않을래
[02:52.93]
[02:54.77]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[02:57.53]
[02:59.19]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[03:01.73]
[03:03.76]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[03:06.27]
[03:08.06]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[03:10.50]
[03:12.27]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[03:14.66]
[03:16.81]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[03:19.20]
[03:21.03]지금 우는 것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