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묵 (Silence) 作词 : 안울림 作曲 : 안울림 넌 어딜 보니 내가 보이지 않니 끝내 떠날 거면 이러지나 말지 왜 잠잠히 날 흔들어 놓는지 어긋난 우리 이게 끝인 걸 알아 넌 떠나가는 일을 난 놓아주는 일을 하기로 한 걸 나도 알아 결국 이럴 걸 알았더라면 널 좀 덜 사랑하게 될 수가 있을까 이대로 미련도 없이 떠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함 일까 너 없는 풍경 전혀 어색함 없는 이 하루가 난 익숙하지 않아 난 강하지 않아 내가 너 없는 날 상상해봤겠니 결국 이럴 걸 알았더라면 널 좀 덜 미워하게 될 수가 있을까 여전히 대답 없는 너 그리움 보다 더 너의 고요함 난 더 두려워 얼마나 아파야 할까 숱한 그리움 찾아오면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널 향해 가고만 싶은데 결국 이럴 걸 알았더라면 널 좀 덜 사랑하게 될 수가 있을까 이대로 미련도 없이 떠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함 일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