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omad 고요한 이 공간에 차바퀴 소리 또 지나가며 울리네 가로등 불빛 이 창문에 또 젖어 서늘한 이 공간 적시네 소파 위에 힘 없이 던져진 이 지친 몸이 이렇게 하루를 기억해 이 세상 위에 내평개쳐져 흠뻑 젖어버린 내 모습 처량해 하루 종일 이곳을 밝히던 그 따스함은 또 어디로 세상 땅만을 비추던 빛은 고개를 드니 다 사라져 버려 이어 두운 고요함 속에서 나는 노래해 이 시간이 나의 무대야 검게 물들어버린 내 도화지에 써 내려가는 내 노래야 (라~ 라라 라라 라라라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