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득 다를 것 없는 날들 중 하루였어 그저 하늘이 좀 깊어 곧 싸늘해지겠다 느낀 순간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온다 차가운 공기가 내 얼굴을 스치며 낙엽이 소근대며 내 발걸음 따라와 내게 속삭였다 잊고 살았던 기억들을 너에 미소 너에 음성 우리 얘기들 오래된 기억을 영원할줄 알았던 그 마음은 하루하루 생활에 희미해져 이젠 사라진 것 같은데 아직도 문득 이렇게 떠오른다 너에 미소 너에 음성 우리 얘기들 오래된 기억을 영원할 줄 알았던 잊혀짐은 문득 계절에 속삭임에 떠올라 그날의 웃음과 눈물을 다시 또 모두 이렇게 꺼내본다 선명할 줄 알았어 시간이 흘러도 근데 조금씩 조금씩 흐려져 당연한건데도 잊고 살았던 시간이 서글퍼 영원할 줄 알았던 잊혀짐은 문득 계절에 속삭임에 떠올라 그날의 웃음과 눈물을 다시 또 모두 이렇게 꺼내본다 모두 이렇게 모두 이렇게 모두 이렇게 잊혀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