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Xepy [00:01.000] 作曲 : Xepy/이경민/두리/Lohi [00:03.370]따듯하고 투명한 유리병 속에 [00:09.840]날 담곤 별이라 불러주던 엄마 [00:16.880]세상 어떤 별보다 눈부시다며 [00:23.620]참 흐뭇하게 날 바라보던 엄마 [00:30.810]언젠가 밤하늘에 저 별들처럼 [00:37.560]나도 밝게 빛나는 날이 오냐며 [00:44.270]묻는 어린 내게 [00:47.420]미안한 듯 고개 [00:50.750]끄덕이던 엄마 [00:54.540]나는 잊지 못해 [00:58.050]병 속에 담긴 작은 종이별이지만 [01:05.850]그래도 별은 별인 거니까 [01:12.040]괜찮아, 언젠간, 저 하늘에 내가 [01:17.350]빛날 자리도 있을지 몰라 [01:25.010]응? 그러니까 엄마 자꾸 미안해하지 마 [01:33.670]그래도 별은 별인 거니까 [01:39.730]이렇게, 예쁘게, 날 접어줬음 된 거야 [01:47.510]이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[01:54.590]엄마가 따듯한 두 손으로 접은 [02:04.010]별 이길 [02:05.080]너무 가고 싶었던 저 별자리에 [02:11.620]난 갈 수 없음을 깨달았던 날 밤 [02:18.670]그저 난 작은 종이별이라는 걸 [02:25.320]너무 인정하기가 싫었던 나는 [02:32.060]하늘인 척 마요 [02:35.310]원망하는 내게 [02:38.790]끄덕이던 엄마 [02:42.080]나는 잊지 못해 [02:45.920]병 속에 담긴 작은 종이별이지만 [02:53.490]그래도 별은 별인 거니까 [02:59.530]괜찮아, 언젠간, 저 하늘에 내가 [03:04.980]빛날 자리도 있을지 몰라 그래 [03:13.600]언젠가는 엄마도 [03:16.920]깊은 잠에 들면서 [03:20.340]힘없이 툭 이 유리병을 놓치겠지 [03:28.100]흩어진 나는 바람 따라 헤매면서 [03:35.130]험한 세상 살아가야 하겠지 [03:41.780]그래도 엄마 자꾸 미안해하지 마 [03:49.220]그래도 별은 별인 거니까 [03:55.200]이렇게, 예쁘게, 날 접어줬음 된 거야 [04:02.590]이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[04:10.010]엄마가 따듯한 두 손으로 접은 [04:19.920]별 이길